
당시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던 홍 전 시장이 자신이 진 이유로 특정 종교의 윤 전 대통령 지원을 언급하자 친윤계 핵심인 권 의원이 반발한 겁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국민 여론에서 자신이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 후보 자리를 윤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자 문제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 찾는 `홍준표식 만성질환`의 재발"이라며 "자신은 당시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인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며 "탈당은 곧 이별인데 `스토킹 정치`는 이제 그만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최대한 참아왔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