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처리에 "강력한 규탄과 유감"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에서 처리 중인 2차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두고, 국민의힘이 "여야 협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른 일방 처리에 강력한 규탄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은 여야가 사회적 숙의를 거쳐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처리를 밀어붙여 여야 간 최소한 신뢰마저 내팽개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어제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불법 파업 보장법이 강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법안이 시행되면 노사 갈등이 더 격화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