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장관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 의원과의 회동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107명이 똘똘 뭉쳐 폭치와 잘못된 입법을 막아야 하는데 내부에 총질하고 우리끼리 싸우는 건 혁신이란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당은 개헌 저지선 107석을 가진 유일한 야당"이라며 "총통 독재 연장 개헌을 막는 유일한 정당이 국민의힘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고 스스로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해산할 수 있도록 내란특별법에 해산 조건을 넣고, 45명의 현역 야당 의원에 대해 제명 결의안을 내는 건 너무나 잔인무도한 폭치 아니냐"며 "폭치를 자행하며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느냐는 우려를 나 의원과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극우성향 전한길 씨 등 보수 유튜버가 주관하는 유튜브 방송 출연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가 안 됐다"며 "전 씨가 입당했다는데 당헌·당규상 문제가 있으면 출당되는 것인데 아직 하는 것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선거 운동 차원에서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을 만나고 있으며 나 의원과 오늘 회동도 김 전 장관 측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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