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대 특검 대응특위 발족‥"법원이 수사방해하면 특별재판부 고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특검 수사를 지원하고 대응하기 위한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총괄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특검 수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헌정질서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수사 방해 행위에 대응하고, 필요하면 제도·법령 개선 등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특검에서 청구하는 영장들이 계속 기각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특검법 개정 등을 통해 보완하고 지속해서 법원에 의한 특검 조사가 사실상 방해되는 경우 내란 특별재판부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위는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등 46명으로 구성됐는데 내란 특검은 박선원 의원,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은 장경태·전용기 의원이 각각 간사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