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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전대회‥김·장 "대여투쟁" 안·조 "극우 절연" 주 "세대교체"

국민의힘 비전대회‥김·장 "대여투쟁" 안·조 "극우 절연" 주 "세대교체"
입력 2025-08-03 16:21 | 수정 2025-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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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전대회‥김·장 "대여투쟁" 안·조 "극우 절연" 주 "세대교체"

    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오는 22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각각 "대여투쟁"과 "극우 단절"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다목적홀에서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해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했고,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등 당대표 후보는 각각 7분씩 정견을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국가 부채는 급격히 늘어나고 세금 폭탄, 물가 폭탄, 민생 파탄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재명 총통 독재의 내란몰이, 국민의힘 해산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단결하는 게 혁신"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즉시 당대표가 주도하는 지방선거 기획단을 운영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천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당 내 '극우 단절' 외침에 대해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며 "싸울 때 피해 있던 사람들이 전투에서 피범벅이 된 동지를 향해 손가락질 할 자격은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곧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약속을 지킨 사람들을 향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정의라 부를 수는 없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싸울 때"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을 "비전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백지상태"라고 규정하고,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혁신의 시작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12·3 계엄과 6·3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는 정치적 파산에 봉착했다"며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1개를 넣어두면 썩은 사과가 살아나나. 오히려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 사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거나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후보 역시 "탄핵을 부정하고 극우의 손을 못 놓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이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일이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저 조경태가 혁신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진우 후보는 "위기에는 젊은 새 얼굴이 필요하다"며 "계파가 없어 화합할 수 있고, 강하게 싸우는 방법도 아는 정통 보수의 적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과 6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는 4인까지, 최고위원 후보는 8명까지 압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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