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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첫날부터 뭐?' 국힘 부글‥정청래 '진심인가' 술렁

'첫날부터 뭐?' 국힘 부글‥정청래 '진심인가' 술렁
입력 2025-08-04 15:27 | 수정 2025-08-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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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고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선출 직후에도 "국민의힘과는 악수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일)]
    "계엄군에게 총을 들려서 국회로 쳐들어왔습니다. 헌법을 공격하려 했고 헌법을 파괴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람을, 목숨을 죽이려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 그것이 먼저입니다. 그러지 않고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 대표는 실제로 아직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방문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입니다.

    통상 당대표에 당선되면 상대 정당 대표를 찾아가 인사하던 정치권 관례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12.3 내란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정 대표는 오늘 국립현충원 참배에서도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 묘역은 찾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4선씩이나 했으면서 의회주의자로서의 자질이 전혀 없다'는 날 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의원(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아마 과거 어떤 정치 지도자도 당 대표에 당선되는 날 이런 얘기를 한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앞으로 민주당이 갈 길이 이재명 리스크에 정책의 리스크까지 합쳐져서 정말로 민주당의 앞길이 험난해졌다…"

    또 국민의힘 내에, 비상계엄 해제와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존재하는데도 당 전체를 싸잡아 '내란세력'이라고 부르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선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란 방조 의혹을 받고 있고, 유력 당권주자들도 윤석열 탄핵은 부당하고 계엄은 내란이 아님을 강변하고 있다며, 당연한 문제제기라고 반격했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심지어 이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여러 사람이 나와서 경쟁을 하고 있는 것 이렇게 되면 결국 저희 민주당으로서도 과연 이 사람들이 우리 헌법 질서 안에 있는 정당이냐."

    지도부인 전현희 최고위원도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며, 진솔한 사과가 없다면 협치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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