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장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광복회장의 흠집을 잡는 자칭 역사학자들은 전 정권의 홍범도 흉상 철거와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에 맞서 항의라도 했느냐"며 "역사의 결정적 순간마다 기회주의자처럼 정부의 눈치를 살핀 역사학자들이야말로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회장은 "광복 80년 기념사업을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이는 독립 정신을 훼손하고 광복회를 사라지게 하려는 뉴라이트 일당의 반역사적 행위로 규정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국민통합 정신에 동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찬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한국사 연구자 모임' 측은 "윤석열 정부 내내 시국선언과 성명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반역사적 행태에 맞서 왔다"며 "이 회장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한국사 연구자 80여 명은 성명을 내고 "이승만을 추모하고 윤석열의 멘토라 불리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 80년 기념사업 추진위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