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면담
정 장관은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단과 취임 후 첫 면담을 갖고 "작년에 남북협력기금 집행이 '제로'인 것은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통일부가 민간의 대북 접촉을 제한하는 근거였던 '북한 주민 접촉 신고 처리 지침'을 폐지한 것을 거론하며 "신고만 하고 자유롭게 만나시라"고 독려했습니다.
이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계속 가동됐다면 지금 전혀 다른 남북 관계가 되지 않았겠느냐"며 민간이 남북 관계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창남 북민협 부회장은 "지금까지는 북한에 제3국적을 가진 활동가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 인도주의적인 것은 오픈된다고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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