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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지키는 데 피가 필요하다' 김문수 향해 민주당 "반정부·유혈사태 조장"

'민주주의 지키는 데 피가 필요하다' 김문수 향해 민주당 "반정부·유혈사태 조장"
입력 2025-08-04 19:23 | 수정 2025-08-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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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지키는 데 피가 필요하다' 김문수 향해 민주당 "반정부·유혈사태 조장"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투게더포럼이 주최한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오늘 한 토론회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는 반드시 피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과격한 반정부 활동을 선동하고 유혈사태를 조장하는 듯한 발언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입법부를 짓밟은 것이 불과 8개월 전의 일"이라며 "12월 3일 밤, 국회로 한걸음에 달려오신 주권자가 없었더라면 그날 계엄에 저항한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릴 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내란의 풍경을 생중계로 똑똑히 봤다"며 "12·3 내란의 위헌성과 위법성을 부인하고, 옹호하기 급급한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김 후보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피를 입에 올릴 수 있습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토머스 제퍼슨의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격언은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에 항거한 시민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이라며 "불법 비상계엄을 통해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독재를 꿈꿨던 윤석열 정권의 부역자가 할 말은 아니"라고 일침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김 후보의 발언은 민주주의 수호를 가장한 언어일 뿐"이라며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말과 민주주의의 풍경을 오염시키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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