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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측근 김진욱, 총리실 비서관 임용 발표 당일 사의

이 대통령 측근 김진욱, 총리실 비서관 임용 발표 당일 사의
입력 2025-08-08 11:13 | 수정 2025-08-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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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측근 김진욱, 총리실 비서관 임용 발표 당일 사의
    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에 임용 예정이었던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이 발표 당일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총리실은 어젯밤 11시쯤 "8일 임용이 예정됐던 김진욱 비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수행비서 출신으로, 경기지사 때는 의전비서관, 당대표 시절에는 당대표비서실 국장급 당직자로 근무해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의 배경에는 김 전 국장을 둘러싼 전과 이력 논란이 자리한 걸로 보입니다.

    김 전 국장은 지난 2007년 한 무허가 경비업체가 성남 지역 폭력 조직을 동원해 성남시 분당구의 오피스텔 보안 용역 업무를 빼앗는 과정에서, 폭력을 동원해 기존 직원들을 강제 퇴출시킨 사건에 연루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김 씨는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 함께 오피스텔 보안용역 사업권을 빼앗기 위해 쇠 지렛대 '빠루'로 철문을 뜯고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에 가담한 일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이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인사가 대통령의 '친소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고위공직에 오르는 전례를 반복해서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논란이 된 과거 이력은 사실로, 본인이 공직 수행에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8일 0시부터 임용 시효가 발효되기 때문에, 임용 전 사의를 밝힌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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