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민주당 상임고문단 초청 간담회를 열고 "아직 정상화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며 "국정 전반에 걸친 고견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우리 국민은 당원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면서, "집권여당은 당원이 아닌 국민 여러분의 뜻을 어떻게 수렴하고 받들 것인가의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전 의장은 "내란의 뿌리를 뽑기 위해 전광석화처럼, 폭풍처럼 몰아쳐 처리하겠다는 대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유불급"이라며, "의욕이 앞서 결과를 내는 게 지리멸렬한 것보다는 훨씬 나으나, 지나치면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또 이용득 전 민주당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악마와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며 "그것이 국민 눈높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해찬 전 대표와 박병석 전 의장 등은 개헌을 주문했고, 김진표 전 의장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국내 제조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 대표는 간담회 뒤에 "아직은 내란이 끝나지 않았고 대한민국을 온전하게 정상화할 길은 멀고 험하다"며 "지난 3년 망가졌던 민주주의와 어려움에 빠진 경제를 회복하는 데 다시 힘차게 일어서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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