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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만 내놓고 '복면골프'?‥권성동 '발끈' 해명 보니

콧구멍만 내놓고 '복면골프'?‥권성동 '발끈' 해명 보니
입력 2025-08-12 15:03 | 수정 2025-08-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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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수사를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골프장에 나타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인터넷 언론 '뉴탐사'가 지난 10일 오전 강원 평창 소재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권 의원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겁니다.

    영상 속 권 의원은 재킷을 입고 차에서 내려 라커 룸으로 향한 뒤 빨간 바지로 갈아입고 다시 나타납니다.

    함께 골프를 친 일행과는 달리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안면을 모두 가리는 마스크에다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얼굴을 알아보기도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권 의원이 라운딩 중간 일행들과 식사할 때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가 이내 다시 착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특검이 지난 2022년 한학자 총재가 권 의원에게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줬다는 취지의 전 통일교 고위 간부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 등이 나온 뒤 권 의원은 공개 활동은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성동 의원이 자취를 감춘 것은 7월 31일부터입니다. 이날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터져 나오자 짧은 메시지만 남기고 잠수를 탄 것입니다."

    한준호 의원은 이어 오늘은 자신의 SNS에 "권 의원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각계 업자들과 만나 골프를 치고 있었냐"며 "뻗치는 기운으로 특검 수사나 잘 받길 바란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하필 골프를 치러 간 곳이 통일교 소유 컨트리클럽"이었다며 "권 의원과 통일교 사이는 너무 끈끈해 보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정행위는 전혀 없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적인 친목 모임이었을 뿐"이라며 "자신 몫의 골프비를 직접 결제했고, 영수증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몰래카메라를 들고 오갈 정도로 개방적인 곳인데 무슨 부정행위가 있었겠냐"고 반문하며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은 최근 날씨를 고려하면 특이한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민주당에서 행방이 묘연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대단히 유감"이라며 "지난주 내내 의원회관 목욕탕에서 만나놓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발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뉴탐사 NewTa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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