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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건희 구속, 사필귀정"‥윤상현 "비극 못 막아 사죄"

조경태 "김건희 구속, 사필귀정"‥윤상현 "비극 못 막아 사죄"
입력 2025-08-13 11:24 | 수정 2025-08-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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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태 "김건희 구속, 사필귀정"‥윤상현 "비극 못 막아 사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윤상현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어젯밤 구속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당 내부에서도 '사필귀정'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조경태 의원은 오늘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해 김 씨의 구속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결국 정의를 실현하는 방향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든 죄를 지으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다수 국민들은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라고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 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파렴치한 계엄 세력과 '윤어게인' 세력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 부부와 절연하고 그 연을 끊어내야 한다"면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 온 윤상현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전례 없는 비극을 마주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까지 구속되어,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가 동시에 수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당의 중진인 저 역시 이 역사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오늘의 비극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각자가 고해성사하며 서로 또 용서하고 국민으로부터 대용서를 받아야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서로의 잘못만을 지적하며 시간을 허비했고 그 사이 국민의 분노는 더 커졌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 사과가 끝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희정 의원도 오늘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지금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수사에 앞으로도 정직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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