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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광복절 특사로 석방‥"검찰독재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

조국, 광복절 특사로 석방‥"검찰독재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
입력 2025-08-15 01:06 | 수정 2025-08-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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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광복절 특사로 석방‥"검찰독재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가 오늘(15일) 새벽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습니다.

    오늘 0시 3분쯤 남색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서울남부교도소 문을 나선 조국 전 대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포옹한 뒤 "먼저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과, 사면복권을 탄원해준 종교계 지도자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 사면에 대한 비판을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 대한 비판과 반대, 비방을 모두 안고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13일 후 수감됐던 조국 전 대표는 내란 세력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다"며 "제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온 검찰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한다"며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또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투쟁과 저항의 산물로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 저도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 8개월 동안 이 곳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조 전 대표의 석방 현장에는 김선민 대행 등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일찌감치 집결해 대기하다 조 전 대표를 맞았으며, 이들은 조 전 대표가 떠날 때까지 조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시작했으며, 석방은 242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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