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작년 비상계엄 이후 한국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크셨을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국민의 저력을 일관되게 신뢰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한국 내 일각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외국인 혐오 정서나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등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응하겠다"면서 "특히 차별이나 폭력, 인권 침해 행위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만찬에는 모두 117개의 상주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이 초청됐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 관계 부처 장관들과 경제단체장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에서는 3명의 주한대사가 한국에서의 근무 소감을 발표하는 등 쌍방향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며 "조셉 윤 주한미국 대사 대리는 '이 대통령의 8월 말 방미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큰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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