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성철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오늘 시작‥북 도발 가능성

입력 | 2025-08-18 00:21   수정 | 2025-08-18 05:15
한·미 군 당국이 유사 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에 돌입합니다.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해 진행됩니다.

한국군 참가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만8천 명가량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참가합니다.

다만 연습 기간 중 계획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 중 20여 건은 다음 달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폭염 등을 연기 사유로 밝혔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온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담화를 통해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연계해 오늘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합니다.

올해는 4천 개 기관 58만 명이 참여하며, 20일에는 공습 대비 대피 훈련과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 등 민방위 훈련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