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찬 광복회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이종찬 회장은 김형석 관장의 광복 80주년 경축식 기념사에 대해 "'해방이 연합국의 승리가 가져다 준 선물'이라는 발언은 독립운동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의 역사관은 독립기념관 설립목적에도 위배된다"며 "'8·15 망언'은 민족의 정신과 국가관 정립에 기여해야 하는 관장으로서 애초부터 부적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뿐만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심지어 내부 노동조합까지 김형석 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독립기념관의 위기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절박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복회는 광복회원과 일반시민 1천6백여 명의 서명을 담아 감사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독립기념관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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