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정우

이 대통령 "고 이용마 기자 6주기‥방문진법 통과로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 기틀"

이 대통령 "고 이용마 기자 6주기‥방문진법 통과로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 기틀"
입력 2025-08-21 09:42 | 수정 2025-08-21 09:42
재생목록
    이 대통령 "고 이용마 기자 6주기‥방문진법 통과로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 기틀"
    고 이용마 MBC 기자 6주기인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추모의 메시지와 함께 방송문화진흥회법 처리로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 오늘 우리에게 찾아왔다'는 제목의 글에 "고 이용마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되었다"며, "바로 오늘, 그의 간절한 꿈이자 시대적 과제였던 방송문화진흥회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살아생전 이 순간을 마주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며 "2012년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투쟁이 펼쳐졌던 MBC 파업 현장, 그는 언제나 선두에 서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고, 해직의 시련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지쳐갔음에도 굴복하거나 고개 숙이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도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국민에게 진실을 전하고, 정치권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이 독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자 마지막까지 부단히 노력했다"며 고 이용마 기자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방문진법 통과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기틀이 마련된다"며 "이용마 기자가 평생 꿈꿔왔던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 환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그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상은 바꿀 수 있다'는 이용마 기자의 말을 인용하며 "어떠한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그가 내어준 정의와 진실의 길을 따라 뚜벅뚜벅 담대히 걸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으로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을 이끌다 해직됐지만, 공정방송 목적의 파업이었기에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5년여 만에 복귀했으며 이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