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스가 전 총리 등 정계 인사 접견‥"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기록 세우고 싶어"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등 의원단을 접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간부진과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을 각각 접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스가 전 총리에게 "지난 7월 취임 후 최초의 외빈으로 접견한 데 이어, 도쿄에서 다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어제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더 큰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은 이 대통령이 바쁜 일정에도 첫 양자 해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아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 걸로 전해졌으며, 특히 스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은 한일 양국이 경제와 산업, 문화 분야 등에서 협력할 만한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으며, 한일·일한 의원연맹 등 양국 정치인 간 협력과 의원외교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노다 입헌민주당 대표와 의원단을 만나 한일 인적교류가 늘고 국민 간 우호적 인식이 깊어지는 만큼, 정부 간 채널뿐 아니라 의원 외교 차원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