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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달라"‥"올해 만나고 싶어"

"김정은 만나달라"‥"올해 만나고 싶어"
입력 2025-08-26 05:13 | 수정 2025-08-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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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의제 중 하나는, 바로 남북 관계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덕에 한반도 관계가 안정적이었다고 추켜세웠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본인의 관계가 좋다면서, 올해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남북 관계가 주요 의제로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평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김정은과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거기에서 저도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절친한 관계'라며, 가능하면 올해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많은 정상들과 만나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올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대통령이 연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추켜세우며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서 있는 그 사이에 한반도 상황은 정말로 많이 나빠졌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국의 어느 지도자보다도 북한의 좀 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그런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일화도 털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경험을 두고, "뜻깊은 기억이었다"며 DMZ 재방문 의사도 드러냈습니다.

    또, 과거 본인이 김 위원장과 대화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됐다면서, 자신의 기여를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올해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석할 경우 김 위원장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지만,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상당히 좋을 것"이라며 거듭 만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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