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훈련 거듭 비난‥"명백한 전쟁 의지의 표현"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를 "명백한 전쟁 의지의 표현"이라고 규정하며 특히 미국 스텔스 전투기인 F-35 등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김영복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무력시위 놀음에 버릇을 붙이고 계속 강행해 나간다면 결단코 재미없는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주시하고 있으며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도발적 성격을 점점 더 짙게 한 실전연습"이라며 '방어적인 훈련'이라는 주한미군의 설명은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서푼짜리 말재간으로 사태의 진위를 오도하고 흑백을 전도하려는 '전쟁사도'의 전형적인 오만성과 철면피성은 절대로 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