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장관은 오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게 업무지시 서한을 보내 "어떤 경우에도 개인적 주장을 기관 운영에 앞세워선 안 된다"며 "뉴라이트·역사관 논란을 스스로 야기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장관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발언이나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지시하고, "공적 기관의 신뢰를 계속 훼손하는 경우 직무를 수행할 어떤 명분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형석 관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했으며, 이 발언이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국정철학을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독립기념관의 주무 부처로서 관장의 언행과 업무수행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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