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의장은 오늘 올린 SNS 글에서 "국회의원이 함께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국민에게도, 세계인에게도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재차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이보다 공통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합의 메시지가 된다면 더 좋을 일"이라며, "여야 갈등이 심하고 이럴 때 무슨 한복을 입느냐는 말도 있다고 들었지만, 국회 의장단의 제안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 의장과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장단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제안으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저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 모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의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면서 국회 일정을 보이콧 했지만 개원식에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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