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정부나 어떤 라인에서도 베이징에서 만난다는 사전 약속도 들은 바가 없다"며 "우원식 의장은 국가 원수와 함께 9월 3일 행사 본무대인 천안문 망루에 오르고, 자신은 그 밑의 사열대에 착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 의장 내외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만날 수 있는지 추측도 하지만 김 위원장의 동선이 예측불허로 조우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만약 리셉션 등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그 역시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참석하고, 김여정·현송월 부부장 등이 수행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김 위원장 내외나 김여정·현송월 부부장 등 일부 수행원들을 만나면 모두 수차 만난 사이이기에 대화가 가능할까?, 그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우 의장과 박 의원 등 방중 의원단은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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