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자료사진]
김 실장은 오늘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3천5백억 달러를 어떤 구조를 운영할지 MOU 문안을 갖고 수십 번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서로 아직도 이견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어떻게든 우리가 사인하게 만들려고 많은 압력을 가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못 해도 괜찮으니 무리한 것은 사인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일본에 갈 때만 해도 일본만 하고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긴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법인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때 승인을 거치게 한 미국 상무부 결정에 대해서는 "최악의 경우 장비를 안 들여보내서 기업들이 빠지면 중국은 이 대신 잇몸이라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러면 미국의 통제권은 더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미국 허가 없이 미국으로부터 특정 품목을 반입할 수 있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 명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 실장은 마스가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들과 협상에 광우병 사태 당시 사진을 가져가자고 아이디어를 낸 수습 사무관, 워싱턴에서 부친상을 당하고도 남아서 협상했던 공무원에게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