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원내대표실 압수수색 시도, 피케팅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내고 "특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 영장을 재집행하려 하는데, 이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입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라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무처는 특검과 임의제출 협의를 위해 국회의장이 24시간의 시간을 주라고 했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상 오늘 오전 중에는 압수수색을 허가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린 것과 다름없다"며 "더욱 개탄스러운 점은 이 과정에서 국회 방호과가 의원총회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사실상 사찰에 가까운 행위를 벌였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사무총장과 사무처가 이러한 불법 채증에 가담한 경위와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사무총장이 이에 대해 지시·묵인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치 특검의 무리한 영장 집행과 국회 사무처 직원의 불법 채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국회의장과 사무총장은 이 사태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국회사무처가 불법 행위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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