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는 전 정부의 실패한 재정 정책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회복과 성장을 위한 2026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적극재정을 통해 경제를 회복하고, 이 회복이 세수를 확충하는 선순환구조를 가져오면 지속 가능한 재정을 구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철학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되,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지출 구조조정도 역대 최대인 27조 원 정도로 실시했다"며 "각 부처의 홈페이지에 지출 구조조정 내역을 최초로 국민에게 공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선 "전 정부가 제조업 재정투자를 지난 2024년 6조 6천억 원까지 줄이는 등 성장동력 확충에 소홀했다"며, "새 정부는 AI 첨단산업 투자의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하에 AI 대전환, 제조업 첨단화, 연구개발 등에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보좌관은 앞으로 40년간의 장기 재정 전망에 대해선 "2065년 국가 채무 비율은 제도와 여건 유지 시 152.3%로 추계되지만, 의무 지출 순증가분의 15%를 감소하면 105.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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