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부는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톤으로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며 "백악관도 우리 쪽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환과 관련해 "전세기는 내일 출발하는데, 구금된 쪽이 공항에서 7~8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고, 법 집행기관에서 고집하는 그런 방식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제 추방 시 재입국 등 불이익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내를 가지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우리 국민 전원이 자진 입국 형식으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상세하고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행정부끼리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서 일단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셔 오는 게 최우선이고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제도 개선을 반드시 해야된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