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총기·탄약 관리 곳곳 구멍‥"무기고 열쇠, 생도들이 관리"](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9/10/ggm_20250910_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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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확보한 육군 수사단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숨진 대위는 무기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당직 사관생도를 거쳐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전날인 지난 1일 밤, 숨진 대위는 무기고와 총기함 등 열쇠를 보관하는 통합열쇠보관함의 이중 쇄정장치를 열고 열쇠 4개를 꺼내 갔습니다.
열쇠보관함을 열 수 있는 이중의 열쇠는 모두, 아직 임관하지 않은 당직생도가 가지고 있었는데, 훈육장교를 맡고 있는 대위가 '열쇠를 달라'고 요구하자 별다른 의심 없이 열쇠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육군3사관학교 규정에는 "관리책임관 및 당직 근무자가 열쇠보관함 열쇠를 휴대해야 한다"고만 명시돼 있고, 일과가 끝난 야간에는 당직 사관생도에게 열쇠를 맡겨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기고 입구에는 원격감시가 가능한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무기고에 들어가 생도의 총기를 가방에 넣고 나오는 동안 그 어떤 제지도 없었습니다.
육군3사관학교는 통합열쇠보관함 열쇠를 야간에도 당직간부들이 관리하도록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숨진 대위가 사용한 실탄이 어떻게 반출됐는지를 두고는 군 당국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육군 수사단은 3사관학교에 보관 중인 실탄과 탄피를 전부 재집계했는데, 실탄은 기록과 실제 수량이 일치한 반면, 탄피는 기록상으로 있어야 할 탄피 1발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애초에 3사관학교의 실탄 집계에 문제가 있던 게 아닌지 의심되는데, 육군 수사단은 실탄 반출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총기·탄약 관리의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았음이 확인된 만큼 부분적·일시적 조치로는 한계가 있다"며 "군 간부 교육기관 전반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함께 보완책을 속히 마련해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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