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 여야 합의 파기 책임져야‥조지아주 사태 국정조사 제안"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3대 특검법 개정안' 등에 대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대해 "향후 국회 일정 파행에 대해선 민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알 수 없는 이유로 민주당으로부터 특검법 합의가 파기됐다고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 합의는 6시간에 걸쳐 3번씩이나 만나 이뤄졌고, 우리 당에서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협조하겠다고 양보해서 합의에 이른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를 주장했는데, 취임 100일 선물로 여야 합의 파기 선물을 보낸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체포 사태와 관련해 "이번 외교 참사는 이재명 정부의 실무 행정 역량이 얼마나 부실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국정조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우리 노동자들의 안전한 귀국과 불이익 방지 및 대미 투자 기업 종사자의 비자 문제와 관련해 TF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정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할 것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