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비행기는 새벽 1시쯤 이륙해 내일 오후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며 "우리 국민 316명이 귀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의 석방이 늦춰진 것에 대해선 "버스로 이동해 비행기에 탈 때까지는 미국 영토이고, 미국 영토 내에서는 체포된 상태이니 수갑을 채워서 이송하겠다는 미국 측의 입장이 있었다"며 "우리는 절대 안 된다고 밀고 당기는 와중에 소지품을 돌려주다가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유롭게 돌아가게 하라'고 지시해, 일단 중단하고 행정절차를 바꾸느라 그랬다고 한다"며 늦어진 이유를 부연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대미 투자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 현지 직접 투자는 매우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으로 대책에 대해선 "대미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거나, 여유분을 확보하자는 협상을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필요가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에 대해선 "어떠한 이면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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