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발탄 많다, 확인해달라"‥사고 1주일 전 모의탄 현장조사](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9/12/yh_20250912-5.jpg)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확인한 관련 처리 내용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과 해당 모의탄 생산업체 품질부서 관계자 등은 지난 3일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육군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이는 "지난 혹한기훈련 당시 모의탄에서 불발탄이 많이 나왔는데 왜 불발이 나오는지,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일선 부대의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해당 모의탄은 전기식 점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조사에 나선 관계자들은 기온차가 커지면서 결로가 발생한 상태에서 모의탄을 결합하게 되면 전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해 모의탄이 불발하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다만 불발 현상은 일시적이었고, 불발탄 일부를 선별해 다시 작동시켰더니 정상적으로 연기와 폭음이 발생해, 모의탄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사용자 운용상의 미흡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독] "불발탄 많다, 확인해달라"‥사고 1주일 전 모의탄 현장조사](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9/12/yh_20250912-6.jpg)
이번 폭발사고도 모의탄이 K9 자주포 포신 끝에 설치된 상태가 아닌 장병들 바로 가까이에서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불발탄을 지상에서 조치하다가 24발 묶음 중 상당수가 갑자기 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의탄은 이번 폭발사고로 또다시 사용이 중단됐는데, 이번에도 '사용자 운용상의 미흡'이라며 별다른 취급규정 강화 조치 없이 사용을 재개한다면 사고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용원 의원은 "해당 모의탄은 상부 마개를 통해 물이 스며들거나 비정상적인 스파크 등으로 인해 폭발할 수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군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미흡한 점을 조속히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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