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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면서 어떻게!" 발칵..이낙연 만난 文에 '분노'

"다 알면서 어떻게!" 발칵..이낙연 만난 文에 '분노'
입력 2025-09-14 12:15 | 수정 2025-09-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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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사태로 조기에 치러진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어제 SNS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이 전 총리 부부와 만나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 이 전 총리는 이 사진과 함께 "추석 인사를 겸해 평산으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아내와 함께 찾아뵈었다"며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곧바로 해당 게시물엔 "윤석열에게 정권을 헌납한 주역들이 모였다"거나 "뻔뻔하다"는 등 강도 높은 비난 댓글이 잇따라 달렸습니다.

    이 전 총리의 내란 이후 행보 등을 고려하면 문 전 대통령이 그를 만나 이렇게 환대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진 겁니다.

    이에 대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낙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추석 인사차 만났다고 한다"며 "이해가 안 간다"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이 전 총리를 만나면 세상이 당연히 정치적 해석을 할 것임을 알 터인데, 굳이 저런 사진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었냐"는 겁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 전 총리에 대해서도 "친위 쿠데타를 벌인 대통령이 파면되어 치른 대선에서 내란에 동조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 선언한 걸 어찌 이해해야 하냐"면서 "정치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능력으로도 이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이낙연 전 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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