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동안 김병기 원내대표가 듣고 있다
정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각기 다른 강물도 한 방향인 바다로 흘러간다"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는 완전한 내란 종식,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한 방향을 보고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총리 공관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는데, 이 회동을 앞두고 '봉합' 의지를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0일,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가 '수용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협상을 주도한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비판이 집중됐고, 김 원내대표가 "정청래한테 사과하라고 해"라고 말하면서 여당 내 투톱 간 갈등이 노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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