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대 특검법' 합의안을 파기하고 수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투 톱'인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갈등이 노출된 걸 봉합하기 위한 자리로 보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진 오늘 회동에는 김 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동에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는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았다"면서 "당정대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만난다, 앞으로 잘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자리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청 폐지에 이어 내란특별재판부 신설, 대법관 증원 등 개혁 과제가 대기한 상태에서 여권 내 갈등이 부각되자 부담감을 느낀 여당 지도부가 김 총리의 회동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정권 초기 잡음이 이어지면 개혁 타이밍과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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