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지원 청년담당관(오른쪽)의 발표가 끝난 뒤 발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성평등 인식 개선 발표를 보고받은 뒤 20대 남성과 여성의 상반된 조사 결과에 대해 "청년층 남성과 여성이 대화할 공론장이 필요한 게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세대임에도 여성과 남성이 서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비슷하게 주장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긴 것 같다"면서 "공론화를 열어서 이 얘기를 한꺼번에 듣고 토론할 자리를 만들면 어떨까 질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담당관들은 한꺼번에 토론해도 좋지만, 남성과 여성 의견을 각각 듣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도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답하는 흐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 주권정부 추진 방향에 대해 참모진들과 토론했으며, 정무수석실은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 경청통합실은 청년 주체 사회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 연구가 AI에 의존하는 만큼, 환경 변화가 반영돼야 하고, 예산 규모가 커진 만큼 낭비는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군대를 기술적으로 정례화하고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