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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년세대는 일종의 피해계층‥성별 갈등, 기회 총량 부족 때문"

이 대통령 "청년세대는 일종의 피해계층‥성별 갈등, 기회 총량 부족 때문"
입력 2025-09-19 15:21 | 수정 2025-09-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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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청년세대는 일종의 피해계층‥성별 갈등, 기회 총량 부족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세대 전체가 일종의 피해계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청년층 성별 갈등이 발생하는 건 기회의 총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고 "기성세대에 비해 청년세대들이 매우 구조적으로 어려워졌다"면서 "청년세대 전체가 일종의 피해계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회의 총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은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온갖 기묘한 기술을 다 배우고, 다른 사람이 통과하면 나는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잔인하게 경쟁해야 되는 전쟁을 하다 보니 가까워야 될 청년세대들끼리, 특히 남녀가 편을 지어 다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괜히 여자가 남자를 미워하면 안 되지 않나,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라고 말하며 "지역 간 갈등, 남녀 간 갈등도 심한데, 모든 문제 원천은 기회 부족이고 그 원인은 저성장으로부터 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성장은 매우 구조화된 측면이 있다"며 "인구가 줄어들어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현실성장률이 떨어지고, 기회총량이 떨어지다 보니 좌절해서 결혼 안 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악순환"이라고 진단하며 "악순환을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 인공지능뿐 아니라 문화 부문에서도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힘 합쳐서 통합해서 함께 나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청년 남성과 여성이 대화를 많이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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