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계엄 의혹도 가짜뉴스라더니‥AI 운운하며 사건 본질 왜곡"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AI 파일로 사법부 수장을 공격하느냐'고 자신들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AI 운운하며 사건의 본질을 왜곡한 채 물타기와 트집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의 본질은 대선 개입 의혹과 그로 인한 사법 쿠데타 의혹 그리고 사법개혁의 필요성"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계엄 음모 의혹들이 제기되었을 때도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우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했다"며 "지금도 같은 행태를 반복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호위무사로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권을 이용한 대선 개입 의혹은 결코 가려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출처 불명의 AI 조작 파일을 근거랍시고 사법부 수장을 공격하고 진실이 드러나자 '유튜버에게 물어보라'며 발뺌하는 행태는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