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재명 독재적 사고방식‥야당과 협치해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독재적 사고방식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대구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임명 권력인 헌법재판소가 선출 권력인 대통령을 두 번이나 탄핵한 대한민국인데, 어떻게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상위에 있다는 막말을 할 수 있냐"며 "그 사고방식이 자유민주주의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서도 "황당무계한 인민재판에 해당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끌고 가려면, 야당과 함께 협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동대구역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7만 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