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현지시간 29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한이 스스로 전략국가라고 말하는데 전략적 위치가 달라졌다"며 "일단 그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때만 해도 "북한이 미국에 매달리는 입장이었다"며 "스몰딜이 성사됐다면 핵문제 전개 과정은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북미 양쪽 지도자 모두 지금 서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한 거"라며 다만 "북미관계를 통해 안보 대 안보를 교환한다면 미국은 돈을 낼 생각이 전혀 없으니 남북협력밖에는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장관은 2025 국제한반도포럼과 독일 통일기념일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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