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의 입당원서를 어디에 사용하냐는 제보자의 질문에, 민주당 소속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은 "저희 민주당 경선"이라며 "내년 2월이나 3월에 후보를 선택한다"고 답변합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김민석으로 가시죠, 김민석으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녹취록에선, 김 위원장실 직원이 제보자에게 신도들의 개인정보와 매달 1,000원의 당비가 빠져나가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정보를 제대로 입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을 하면서, 당비와 관련해 "제 개인적으로 나가는 거니까,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진 의원은 "민주당이 2026년 경선에서 김민석 총리를 밀어주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를 이용한 것"이라며 "이것이 '내로남불' 민주당의 실체"라라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진 의원은 어떤 종교단체인지에 대해선 "충분히 영향력이 있는 곳"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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