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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도 '특정 종교' 우르르? 허 찔린 정청래 "철저 조사"

민주당에도 '특정 종교' 우르르? 허 찔린 정청래 "철저 조사"
입력 2025-09-30 17:49 | 수정 2025-09-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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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명단을 확보한 뒤 이들을 권리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당비를 대납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 김모 위원장이 특정 종교 신도 3천여 명을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6개월간 당비 1,800만 원 대납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해당 위원회 직원과 제보자의 통화 내용이라며 녹취 파일도 공개했습니다.

    [진종오 의원 공개 녹취]
    "당원 가입하고 이런 거는 문제가 아닌데, 돈을 우리가 이렇게 이제 받아서 하게 되면 나중에 또 이게 돈이 문제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세요."
    "그런데 그거는 이제 제 개인, 어떻게 보면 제 개인적으로 나가는 돈이라서 그런데."
    "그런데 돈이 1,800만 원이에요."

    진 의원은 또 해당 녹취에 내년 지방선거 경선을 거론하며 '김민석으로 가시죠' 하는 내용이 나온다, 대납 시도의 배경은 '김민석 밀어주기'라며 김 총리가 연루됐다면 당장 조사받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2026년 다가올 민주당 경선에서 지금의 국무총리인 김민석 총리를 밀어주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를 이용하고 국민의 세금을 이용하여 1,800만 원의 당비를 대납하겠다고 회유하고"

    다만 진 의원은 녹취에 등장하는 '신도 3천 명'과 관련해 "영향력 있는 종교단체"라고만 밝혔고, 당비 대납이 실제로 벌어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그럼 혹시 이 3천 명 중에서 실제로 (당원) 가입으로 이어진 사례가 확인된 것도 있을까요?> 가입으로 이어진 사례를 확인하고 싶어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진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과 서울시당에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징계조치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도당에는 8월 하달한 공문 '입당원서 처리지침 및 제출'과 관련한 위법 사항이 있을 경우 엄중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진 의원이 지목한 해당 시의원은 언론 취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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