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휴 간 국민의힘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재명 대통령의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출연을 두고 싸움만 벌이고 있다"며 "국감 시기지만 연휴 직후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법안 70여 개를 처리하고 밥값을 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달 10일이나 15일쯤 어딘가에 본회의 개최를 합의하기를 촉구한다"며 "원내 지도부가 오늘내일 국민의힘과 비쟁점 법안 합의 처리를 위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우상호 정무수석이 개혁에 속도 조절을 당부한 것에 대해 "추석 민심은 청산과 개혁을 담대하게, 또 조용하게 추진하라는 것"이라며, "두 가지가 대비되는 말 같지만, 청산과 개혁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설거지할 때 달그락 소리가 나듯, 개혁에는 반드시 소음이 수반된다"며 "당정대는 한 치의 빈틈 없이 소통 중이고, 정청래 대표도 매일 대통령실과 하루에도 두세 차례 소통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 정무수석은 KBS라디오에서 "개혁의 접근 방식에 개선이 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시끄럽지 않게 하는 방식이 필요한 것 같다"며 현재 여당의 대법원 공세에 에둘러 반대하며 속도 조절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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