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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양소연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입력 2025-10-17 16:33 | 수정 2025-10-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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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이시바 일본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가 간, 국민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최근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차기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는 그동안 꾸준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비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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