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최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부 차관 같은 고위공직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여당은 더 겸허히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한준호 최고위원의 사과가 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당은 부동산 등과 같은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는 기조를 갖고 있다"며 "정책의 기조가 흔들리고 또 본질이 아닌 것을 갖고 공세를 받을 수 있는 언행 등에 대해서 각별히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부동산 관련 유튜브 채널인 '부읽남TV'에 나와 "지금 (집을) 사려고 하니까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가격이 최소한 그대로 있거나 낮아지고 내 소득이 쌓이면 그때 가서 사면 된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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