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가 과거 경복궁에서 국보인 근정전의 어좌에 올라가 앉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희 씨와 이배용 당시 국가교육위원장이 경복궁 흥례문에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서 김 씨는 선글라스를 쓰고 재킷을 입은 모습으로 이배용 위원장의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데, 당시 김 씨가 역사학 박사 출신인 이 위원장을 공직 업무와 무관한 일로 불러내 설명과 안내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보수 야권에서도 "머리가 나쁜 거냐"거나 "영부인을 넘어 왕비처럼 살려 했다"는 등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CBS라디오에 나와 김 씨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그런 사실이 절대 공개되지 않을 거란 교만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제)]
"만약에 본인이 그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게 알려질 경우 이게 무슨 여파를 미칠 것인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이건 물어보나 마나 아닙니까? 이건 생각이 없는 겁니까? 머리가 나쁜 겁니까? 도저히 이해가 잘 안돼요."
그러면서 "그 부부가 무속에 심취해서 왕의 기운이 서려 있는 곳을 거듭 찾아간 게 아니었냐"는 개인적 추측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근정전 용상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마자 즉각 탄식을 내뱉으며 "너무 꼴 보기 싫다"고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어제)]
<진행자: "김건희 씨 경복궁 용상, 어좌에 앉았다고 하는 내용, 이 진술…">
"아오! 너무 꼴 보기 싫어요, 진짜. 저는 옛날부터 꼴 보기 싫었었는데… 아우…"
천 의원은 "사실상 영부인을 넘어서 왕비처럼 살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다, 그게 정말 꼴 보기 싫은 모습"이라며 "선출 권력은 왕이나 왕비가 아니고 대한민국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며 임기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
정치
곽동건
곽동건
'그날 근정전' 사진 추가공개‥"아! 꼴도 보기 싫어" 폭발
'그날 근정전' 사진 추가공개‥"아! 꼴도 보기 싫어" 폭발
입력 2025-10-23 16:31 |
수정 2025-10-23 17:5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