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의원 딸 유담 씨 인천대학교 교수 임용 관련 자료사진
진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와 인천대, 한국방송통신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대에 박사학위를 가진 시간강사가 290명이고 이들은 교수가 되는 것이 소중한 꿈이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대는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 채용을 12년 동안 다섯 번에 걸쳐 진행했고 그중 네 번은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채용을 안 했다가 올해 5월에 임용했다"며 "그 교수가 12년 만에 최고의 적임자라고 해서 뽑혔는데 이전 4차례 채용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더니 소실됐다며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들이 훨씬 더 유능한 과정을 거쳤는데 정량평가라고 하면 이 11명도 다 1등급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3월에 박사학위를 받고 두 달 뒤인 5월에 교수로 임용이 되는데 무슨 경력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진 의원은 "유 교수는 유학이나 해외 경험도 없고 기업에서 어떤 일을 한 것도 없는데 만점을 받았고, 다른 지원자들은 1점이나 5점 등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걸 보시는 국민들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나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학력을 평가할 때는 지원자 모집 분야에 부합하는 정도의 학력만 인정하게 돼 있다"며 "그래서 무역학부 교수들이 국제경영 박사학위를 받은 분들에 대해서 만점을 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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