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경주에서 1박 2일을 머물게 됩니다.
그럼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 숙소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장슬기 기자, 경비가 상당히 삼엄할 것 같은데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내일까지 경주에서 APEC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힐튼호텔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는데요, 차로는 1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주변 경호가 삼엄한데요, 호텔 입구는 물론, 호텔 외부 경계선을 따라 펜스와 가림막이 설치가 되어있고요,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APEC 비표를 찬 사람과 관계 차량만 호텔 경내로 출입이 가능한 상황인데요, 오늘 오전 7시를 기해서는 그마저도 정문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약 열흘 전부터 미국 측에서 호텔에 경호 장비를 들이는 등 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늘 오전에는 객실로 향하는 길목에 검문 검색대를 설치하고 있었고요, 탐색견도 활동을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 앞에는 USA라고 써진 번호판을 단 차량 여러대가 주차되어 있고요, 현재 호텔에는 APEC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미국 정부 측 인사와 미국 언론사 기자 등 미국 국적자들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해공항에서 기상상황에 따라 헬기 또는 차량으로 경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착하면 APEC CEO 서밋 오찬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2017년에도 베트남 다낭에서 열렸던 CEO 써밋 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미국에 대한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까지 경주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동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정치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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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묵는 힐튼호텔‥철통 경호·출입 통제
트럼프 묵는 힐튼호텔‥철통 경호·출입 통제
입력 2025-10-29 09:13 |
수정 2025-10-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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