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8월에 이어 2달 만에 다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오후 4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며 북미 정상 회동 불발을 공식화했습니다.
경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한·미 정상회담 논의 내용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오후 4시를 넘겨 종료됐습니다.
오후 2시 39분 시작해서 오후 4시 6분에 마쳤으니까, 87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김정은과 시간을 맞추지 못했지만, 노력하겠다"며 사실상 북미 정상 간 만남이 불발됐음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추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핵 추진 잠수함 연료를 한국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미국이 연료 공급을 허용해 우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 한반도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APEC 정상회의 주간 첫 일정인 'CEO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특별 연사로 나선 이 대통령,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생존이 시급해진 시기"라면서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 고리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주요 우방국 정상과 만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결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의 경제 협력 의지를 담은 '경주선언' 도출을 추진하고 있죠.
오늘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진행되는데, 이 회의에서 경주선언의 구체적 내용과 문안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정치
양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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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종료‥"신뢰·협력 연결고리 회복"
한미 정상회담 종료‥"신뢰·협력 연결고리 회복"
입력 2025-10-29 17:37 |
수정 2025-10-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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