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제 잠시 뒤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부산 김해 공항에서 열립니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을 출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경주 숙소를 출발해 김해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그럼,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새로 들어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주요 국빈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 경주 APEC 행사장 일대는 연일 강화되는 경비와 경호 속에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1박 2일 국빈 일정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을 나와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 아침 SNS에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며, "미국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에 대한 미국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조금 전 전용기 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전 11시쯤 마주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김해공항 공군기지 안에 있는 의전실 '나래마루'가 유력합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차기 APEC 의장국으로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합니다.
오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경주를 찾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PEC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결과물인 이른바 '경주선언'을 만들어내기 위한 절차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21개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이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오늘까지 진행되고, 오후에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어제 본격 개막한 글로벌 기업인들의 행사 CEO 서밋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정치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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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주 떠나‥시진핑과 '부산 담판'
트럼프, 경주 떠나‥시진핑과 '부산 담판'
입력 2025-10-30 10:17 |
수정 2025-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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